아무것도 모르는 제로 베이스로 시작한 개발자의 여정
비전공자가 개발자가 되다?
안녕하세요, 초보 개발자 제로입니다.

비전공자인 저는 개발과 코딩과는 전혀 관련 없는 배경에서 시작했습니다. 대학에서는 신소재 공학을 전공했지만, 학부 시절 코딩을 배워본 경험은 거의 없었습니다. ‘매트랩(MATLAB)’ 정도를 다뤘지만, 솔직히 말하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왜 내가 이걸 배워야 하지?”라는 의문만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은 것은 개발은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기술이 아니라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사고 방식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맞닥뜨린 첫 번째 도전
아버지가 경찰이셨고, 군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공직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5년간 7급 특정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지만, 아쉽게도 합격하지 못했고, 새로운 진로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일반 취업을 선택했고, 대기업이나 공기업은 꿈도 못 꾸는 상황에서 잡코리아와 사람인을 통해 중소기업에 지원하며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결국 방산업체 중소기업에 입사하게 되었고, 시뮬레이터 유지보수와 시스템 점검 업무를 맡았습니다. 연봉 3천만 원, 실수령 225만 원의 현실은 결코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잦은 출장은 운전을 좋아하던 저로서도 점차 체력적 한계에 부딫히기 시작했고. 실무 경험을 쌓기에도 조금 애매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매번 군부대를 방문하며 시스템을 점검하고, 프로그램 오류를 확인하고, 수동으로 데이터를 비교하는 작업을 반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한 가지 문제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현장에서 쓰는 점검 툴인데 왜 이렇게 불편할까?
내가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
점검 툴은 기능이 제한적이고 불편했습니다. 표준화된 정보와 실제 점검 데이터를 비교해야 하는데, 툴은 단순히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만 제공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코딩을 배우기로 결심했고, 첫 번째 언어로 선택한 것은 C# 이었습니다. 목적을 갖고 C#을 익히기 보다는 해당 툴이 C# 윈폼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GUI도, 로직도 전혀 몰랐지만, 인터넷 강의와 유튜브 자료를 활용해 윈폼 GUI와 프로그램 구조를 하나씩 학습했습니다. 그렇게 첫 프로젝트는 기존 점검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것(나름의 고도화)이었습니다.
비전공자 제로 // 프로그래밍 실력 쌓기
이 과정에서 저는 프로그래밍의 기본 구조, 조건문, 반복문, 변수 활용, 함수 설계 등을 체득했습니다.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구조적 사고를 익힌 시기였습니다. 조금씩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점검 툴을 고치는 수준에서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Java, SQL, Python, JavaScript 등 다양한 언어를 접하며, 웹 개발과 데이터 처리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개발 역량을 갖추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특히 SQL은 웹 개발에서 필수적인 지식입니다.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고 조회하며, 성능을 최적화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초급 개발자에게는 SQLD 자격증 준비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프로젝트에서 반복적으로 쿼리를 작성하고, 데이터 정합성을 확인하며, 효율적인 테이블 구조를 설계하는 경험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실무에서 사용자 정보 관리, 로그 데이터 처리, 보고서 생성, 일일점검 자동화 쿼리 등 SQL 활용을 핵심적으로 운영하며 직접 경험했습니다.
비전공자 제로 // 공공기관 실무 경험과 전자정부프레임워크(eGovFramework)
그 후 웹 개발로 진로를 확장하며 지금 근무하는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이곳은 전자정부프레임워크(eGovFramework) 기반의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Spring, MyBatis, JSP, SQL, 서버 운영 등을 다룹니다. 처음에는 환경 설정, 프로젝트 구조, 서버 배포 과정 등이 모두 생소했지만, 하나씩 배우고 직접 실습하면서 실력이 점점 쌓였습니다.
eGovFramework를 이해하면 개발자가 무엇을 고민해야 하고, 어떤 기능이 자동으로 제공되는지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프로젝트에서는 화면 처리, DB 연동, 인증/권한, 배치 처리, 로그 관리 등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패턴이 있으며, 이를 숙지하면 개발 효율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처음에는 이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순서도와 도식화를 통해 화면 흐름과 서버 처리 구조를 시각적으로 이해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비전공자 제로 // 같은 비전공자 개발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독학과 실무 경험을 병행하면서, 저는 작은 성공 경험을 쌓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코드가 한 줄씩 작동하고, 내가 만든 기능이 실제 시스템에서 오류 없이 돌아가는 것을 보는 경험은 상상 이상으로 큰 동기 부여가 됩니다. 거기다 되지 않던 기능이 될 때 느끼던 희열은 정말 매번 느낄 때마다 보람이 느껴집니다. 이 과정에서 문서화, 테스트, 유지보수, 그리고 문제 발생 시 빠르게 원인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까지 자연스럽게 체득되었습니다.
이 블로그는 바로 그 과정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제로’에서 시작해 개발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공유하며, 독학과 실무 경험, 전자정부프레임워크(eGovFramework), 공공 데이터 품질 관리, 리눅스 서버 운영, SQL 활용, 자격증 준비 등 다양한 지식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단 하나입니다.
“누구나 처음은 제로에서 시작합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 기록하며 배우는 것”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는 실무 팁, 독학 방법, 코드 예제, 성장 과정 등 실용적이고 솔직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배우고, 서로 영감을 주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제로’의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제 우리 함께 개발 여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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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가 실제로 듣고 있는 온라인 강의 사이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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